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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enesis 34
Genesis 34
Korean 2021 (읽기 쉬운 성경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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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
레아 가 야곱 에게 낳아 준 딸 디나 가 그 지방 여자들을 보러 나갔다.
2
그때 히위 사람 하몰 이 그 지방을 다스리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세겜 이라는 아들이 있었다. 세겜 이 디나 를 보고는 디나 를 데리고 가 성관계를 가졌다. 그렇게 하여 그는 디나 에게 부끄러움을 안겨 주었다.
3
세겜 은 야곱 의 딸 디나 와 헤어질 수 없었다. 그는 디나 를 사랑하여 부드러운 말씨로 그 여자에게 말하였다.
4
그리고 자기 아버지 하몰 을 졸랐다. “제발 이 아가씨를 제 아내로 얻어 주십시오.”
5
야곱 이 자기 딸 디나 가 더럽힘을 당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의 아들들은 모두 가축 떼와 함께 들에 나가 있었다. 그래서 그는 아들들이 돌아올 때까지 그 일에 관해 입을 다물고 있었다.
6
세겜 의 아버지 하몰 이 야곱 에게 의논하러 왔다.
7
그런데 야곱 의 아들들은 디나 에게 있었던 일을 전해 듣자마자 들에서 돌아와 있었다. 그들은 슬픔과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. 세겜 이 야곱 의 딸과 잠자리를 같이하여 이스라엘 사람을 부끄럽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.
8
그러나 하몰 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. “내 아들 세겜 이 어른의 따님에게 마음을 두고 있습니다. 제발 따님을 제 아이의 아내로 주십시오.
9
우리가 서로 혼인 관계를 맺읍시다. 어르신네 딸들을 우리에게 시집보내고 우리의 딸들을 며느리로 데려 가십시오.
10
우리 가운데 자리를 잡고 살도록 하십시오. 온 땅이 여러분 앞에 있으니 그 가운데 살면서 장사도 하고 재산도 모으십시오.”
11
그러자 세겜 도 디나 의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말하였다. “제발 저를 좋게 보아 주십시오. 무엇이든 말씀하시는 대로 다 하겠습니다.
12
신부 값을 정하시고 제가 드려야 할 선물 을 얼마든지 비싸게 부르십시오. 무엇이든 제게 요구하시는 것은 다 지불하겠습니다. 그저 따님을 제 아내로 주시기만 하십시오.”
13
야곱 의 아들들은 세겜 과 그의 아버지 하몰 에게 거짓말로 대답하였다. 세겜 이 자기들의 누이 디나 를 더럽혔기 때문이었다.
14
그들이 이렇게 말하였다. “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. 우리 누이를 할례 받지 않은 남자에게 줄 수 없습니다. 그런 일은 우리에게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.
15
그러나 한 가지 조건만 들어 주시면 이 결혼을 허락할 수 있습니다. 그 조건은 당신네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아 우리와 꼭 같이 되는 것입니다.
16
그렇게 하시면 우리 딸들을 당신들에게 줄 수도 있고 당신네 딸들을 우리가 데려올 수도 있습니다. 우리는 당신들 가운데 자리를 잡고 살며 당신들과 한 백성이 되겠습니다.
17
그러나 만일 당신들이 할례 받기를 거부하면 우리는 우리 누이를 데리고 여기를 떠나겠습니다.”
18
하몰 과 그의 아들 세겜 은 그들이 내놓은 제안을 좋게 여겼다.
19
세겜 은 자기 아버지의 집안에서 가장 존경 받는 젊은이였다. 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그들이 말한 대로 하기로 하였다. 그만큼 야곱 의 딸을 좋아하였기 때문이다.
20
그리하여 하몰 과 그의 아들 세겜 은 성문께로 가서 성읍 사람들에게 알렸다.
21
“이 사람들이 우리와 가까이 지내기를 원합니다. 그들을 우리 땅에 살면서 장사도 하게 합시다. 이 땅은 그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넓습니다. 우리는 그들의 딸들과 결혼할 수 있고 그들은 우리 딸들과 결혼할 수 있습니다.
22
하지만 그들이 우리와 한 백성이 되어 우리와 함께 사는 데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. 그것은 우리네 남자들도 그들처럼 모두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.
23
그렇게만 하면 그들이 가진 양 떼와 재산과 다른 모든 가축이 우리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? 그러니 그들이 내세운 조건만 받아들입시다. 그러면 그들이 우리 가운데 자리 잡고 살 것입니다.”
24
그 성읍의 모든 장정이 모두 하몰 과 그의 아들 세겜 의 말에 찬성하였다. 그리하여 그 성의 모든 남자가 다 할례를 받았다.
25
사흘이 지난 뒤에도 할례 받은 사람들은 아직 상처가 낫지 않아 아파하고 있었다. 그때에 야곱 의 아들 가운데 디나 의 친오빠인 시므온 과 레위 가 각기 칼을 빼들고 대담하게 성으로 쳐들어갔다. 그들은 모든 남자를 다 죽여 버렸다.
26
그들은 하몰 과 그의 아들 세겜 을 칼로 죽인 다음 세겜 의 집에 있던 디나 를 데리고 나왔다.
27
야곱 의 다른 아들들은 성 안으로 들어가 죽은 시체에 달려들어서 털고 닥치는 대로 물건을 빼앗았다. 세겜 이 자기네 누이를 더럽혔기 때문이었다.
28
그들은 양 떼와 소 떼와 나귀 떼를 비롯하여 성 안에 있는 것과 성 바깥 들에 있는 것을 모조리 빼앗았다.
29
그들은 그 성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재산을 모두 빼앗았다. 그리고 여자들과 아이들과 집안에 있던 물건들까지 다 빼앗아 가지고 나왔다.
30
그러자 야곱 이 시므온 과 레위 를 나무랐다. “너희가 이 지역에 사는 모든 사람, 곧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이 나를 미워하게 만들었다. 그러니 이제 내 처지가 어렵게 되었다. 우리 집안은 수가 얼마 되지 않는데 만약 그 사람들이 힘을 합쳐 쳐들어오면 나와 내 집안은 다 망하고 말 것이다.”
31
그러나 그의 아들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. “그 자가 우리 누이를 몸 파는 여자처럼 다루어도 된단 말씀입니까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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